1. ‘사리’의 함정
찜닭, 아귀찜, 부대찌개, 감자탕 등 많은 한식 요리에는 ‘당면 사리’가 추가됩니다. 당면은 요리의 주재료가 아닌 부재료로 들어가기 때문에, 그 영향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2. 당면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
– 고도로 정제된 전분: 당면의 주재료는 고구마나 감자에서 추출한 ‘정제 전분’입니다. 이는 순수한 탄수화물 덩어리로, 소화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혈당 지수(GI)가 80 이상으로 매우 높습니다.
– 국물 흡수: 건조 상태의 당면은 국물이나 양념을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찜닭이나 찌개의 짜고 단 국물을 흠뻑 머금은 당면 사리는, 당면 자체의 탄수화물에 더해 국물의 나트륨과 당분까지 함께 섭취하게 만듭니다.
– 적은 양, 큰 영향: 몇 가닥 건져 먹는 것이라도, 이렇게 양념을 흡수한 고GI 탄수화물은 식후 혈당을 예상보다 훨씬 더 높고 빠르게 올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어떻게 대처할까?
당뇨 환자가 이러한 요리를 먹게 된다면, 가급적 당면 사리는 처음부터 빼달라고 요청하거나, 아예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당면 대신 채소를 더 많이 넣어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떡이나 라면 사리는 당면보다 훨씬 더 해로우므로 당연히 피해야 합니다.
정리: 요리에 추가되는 당면 사리는 양이 적어 보여도, 그 자체가 혈당을 매우 빠르게 올리는 고GI 식품이며, 짜고 단 국물을 흡수하여 혈당과 혈압에 더욱 나쁜 영향을 줍니다. ‘사리’라고 얕보지 말고 반드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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