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스트와 혈당 지수(GI)에 대한 연구
식빵을 구워 먹으면 혈당 반응이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몇몇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결과는 우리의 일반적인 예상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2. 굽는 과정의 효과
– 수분 증발: 빵을 토스트하면, 열에 의해 빵 속의 수분이 증발하여 무게가 가벼워지고 더 바삭해집니다.
– 전분의 변성: 높은 열은 빵 속의 전분 구조를 변형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전분은 더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변할 수 있습니다.
– 혈당 지수(GI)의 변화: 2008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흰 식빵을 토스트했을 때 혈당 지수가 굽기 전(GI 75)보다 오히려 약간 더 높아지는(GI 82)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열에 의해 전분이 더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변했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반면, 밥이나 파스타를 식혔을 때 생기는 ‘저항성 전분’은 빵을 토스트하는 과정에서는 거의 생성되지 않습니다.
3. 결론: 큰 차이 없음
결론적으로, 식빵을 굽는다고 해서 혈당 관리에 더 유리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혈당 지수가 미미하게나마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매우 크지 않으므로, 임상적으로는 구운 식빵과 굽지 않은 식빵의 혈당 반응은 거의 ‘동일하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식빵을 굽느냐 마느냐를 고민하기보다, 빵의 종류를 ‘흰 식빵’에서 ‘100% 통밀빵’으로 바꾸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정리: 식빵을 토스트기에 굽는 것은 혈당을 더 천천히 올리는 효과가 없으며, 오히려 혈당 지수를 약간 더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혈당 관리 측면에서 구운 빵과 안 구운 빵의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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