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면, 최악을 피하는 방법
라면은 정제된 튀긴 면과 나트륨이 가득한 스프 때문에 당뇨 환자가 피해야 할 대표적인 음식입니다. 하지만 사회생활 등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라면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는 몇 가지 방법을 통해 라면이 혈당과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습니다.
2. 식이섬유의 힘
– 원리: 식이섬유는 위장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젤 형태로 변하고, 음식물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 소화 흡수 속도를 전반적으로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
– 효과: 라면을 끓일 때 양배추, 양파, 버섯, 콩나물, 파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를 듬뿍 넣으면, 채소의 섬유질이 라면 면발의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지연시켜 줍니다. 그 결과, 라면만 먹었을 때보다 식후 혈당이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를 완화할 수 있습니다.
3. 추가적인 팁
– 면 한번 삶아 버리기: 면을 한번 삶은 후 그 물을 버리고, 새로운 물에 끓이면 면에 포함된 과도한 기름기와 나트륨을 일부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스프는 절반만: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국물 스프는 절반 이하만 넣고, 고춧가루나 후추 등으로 맛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계란, 두부 추가: 단백질은 포만감을 주고 위장 배출 속도를 늦추므로, 계란이나 순두부 등을 추가하면 영양 균형과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정리: 라면을 먹을 때 채소를 듬뿍 추가하는 것은, 식이섬유가 면의 빠른 흡수를 방해하여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주는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라면을 먹지 않는 것이지만, 차악을 선택해야 할 때 유용한 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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