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쌀국수, 건강한 이미지의 오해
쌀국수는 왠지 밀가루 국수보다 더 건강하고 소화가 잘될 것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맑은 국물에 숙주나 고기 등 고명이 올라간 베트남 쌀국수는 가벼운 한 끼 식사로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혈당 관리 측면에서는 밀가루 국수와 큰 차이가 없는, 주의가 필요한 음식입니다.
2. 주재료 ‘쌀가루’의 특성
– 정제 탄수화물: 쌀국수의 주재료는 흰쌀을 곱게 빻은 ‘쌀가루’입니다. 이는 흰쌀밥과 마찬가지로 쌀겨와 씨눈이 제거된 ‘정제 탄수화물’입니다.
– 높은 혈당 지수(GI): 쌀가루로 만든 면은 소화 흡수가 매우 빠릅니다. 쌀국수의 혈당 지수는 60~70대로, 결코 낮은 수치가 아닙니다. 섭취 시 밀가루로 만든 국수와 비슷하게 식후 혈당을 빠르고 높게 올릴 수 있습니다.
3. 국물과 소스의 함정
– 짭짤한 국물: 쌀국수 국물은 보통 소금과 각종 조미료로 간을 하여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습니다.
– 달콤한 소스: 쌀국수를 먹을 때 곁들이는 해선장(호이신 소스)이나 스리라차 소스에는 설탕이나 액상과당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혈당을 추가로 올리는 원인이 됩니다.
4. 어떻게 먹어야 할까?
쌀국수를 먹게 된다면, 면의 양을 줄이고, 숙주나 양파, 고기 등 건더기를 더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은 가급적 적게 마시고, 단맛이 강한 소스는 피하거나 아주 소량만 사용해야 합니다. 쌀국수보다는 현미나 통밀로 만든 면을 선택하는 것이 혈당 관리에는 더 유리합니다.
정리: 쌀국수는 건강한 이미지와 달리, 주재료인 쌀가루가 정제 탄수화물이므로 밀가루 국수와 마찬가지로 혈당을 빠르게 올립니다. 섭취 시 양 조절과 함께 국물, 소스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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