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검은 쌀’ 흑미의 효능
흑미(검은쌀)는 예로부터 약쌀로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한 곡물입니다. 흑미의 검은색 껍질 부분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블루베리나 검은콩보다도 훨씬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안토시아닌은 우리 몸의 염증을 줄이고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흑미는 현미의 일종이므로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함량도 백미보다 훨씬 높습니다.
2. 백미와 섞었을 때의 효과
물론 100% 흑미밥이나 흑미현미밥을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소화가 부담스럽거나 식감이 너무 거칠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백미에 흑미를 섞어 먹는 것은 매우 현실적이고 좋은 대안입니다.
– 혈당 지수(GI) 저하: 백미(GI 약 86)에 흑미(GI 약 55)를 10~30% 정도만 섞어도, 전체 밥의 혈당 지수는 백미밥보다 낮아집니다. 흑미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밥 전체의 소화 흡수 속도를 늦춰주기 때문입니다.
– 영양소 보충: 백미에 부족한 식이섬유, 안토시아닌, 각종 미네랄을 보충하여 밥의 전반적인 영양가를 높일 수 있습니다.
3. 현명한 섭취 방법
처음에는 백미에 흑미를 10% 정도 섞어 시작하여, 점차 그 비율을 30~50%까지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흑미 역시 현미처럼 단단하므로, 백미보다 더 오래 물에 불렸다가 밥을 지으면 훨씬 부드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정리: 흑미를 백미에 조금이라도 섞어 먹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밥의 혈당 지수를 낮추고 영양가를 높이는, 작지만 매우 의미 있는 건강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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