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슐린 펌프란?
인슐린 펌프는 휴대폰 정도 크기의 작은 전자기기로, 하루 종일 지속적으로 인슐린을 주입하여 건강한 췌장의 기능을 모방하는 의료기기입니다. 주로 제1형 당뇨병 환자나, 하루 여러 번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사용합니다.
2. 인슐린 펌프의 두 가지 주입 방식
인슐린 펌프는 췌장이 인슐린을 분비하는 두 가지 방식을 모두 흉내 냅니다.
– 기저(Basal) 주입: 펌프는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프로그램에 따라, 하루 24시간 동안 아주 적은 양의 초속효성 인슐린을 3~5분 간격으로 계속해서 피하로 주입합니다. 이는 식사와 상관없이 우리 몸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기저 인슐린’의 역할을 합니다.
– 볼루스(Bolus) 주입: 사용자가 식사를 하거나, 고혈당을 교정해야 할 때, 직접 펌프의 버튼을 눌러 필요한 양의 인슐린을 추가로 주입합니다. 이는 식사 후 혈당 상승을 막는 ‘식사 인슐린’의 역할을 합니다.
3. 장점과 단점
– 장점: 하루 여러 번 주사를 맞아야 하는 고통을 줄여주고, 사람마다 다른 기저 인슐린 요구량을 시간대별로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어 더 정교한 혈당 조절이 가능합니다.
– 단점: 기기를 항상 몸에 부착하고 있어야 하며, 카테터 막힘 등 기기 오작동의 위험이 있고, 기기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리: 인슐린 펌프는 식사 시 수동으로 주입하는 ‘볼루스’ 기능과 함께, 24시간 내내 소량의 ‘기저 인슐린’을 자동으로 지속 주입하는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수행하여, 실제 췌장과 매우 유사하게 인슐린을 공급하는 기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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