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통 음료’라는 이름의 함정**
식혜는 밥과 엿기름(맥아)을 삭혀 만든 한국의 전통 음료입니다. 엿기름의 효소가 밥의 녹말을 ‘맥아당(엿당)’으로 분해하여 자연스러운 단맛을 냅니다. 이 과정 때문에 식혜가 소화를 돕고, ‘전통’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탄산음료보다 건강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2. 식혜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
– **액상 형태의 단순당:** 식혜는 사실상 ‘액체로 된 밥과 설탕’입니다. 주성분인 맥아당은 설탕처럼 단순당으로, 몸에 매우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치솟게 합니다.
– **매우 높은 혈당 지수(GI):** 액상 형태의 탄수화물은 고체 형태보다 흡수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식혜의 혈당 지수는 100에 가까울 수 있으며, 이는 설탕물이나 탄산음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 **추가되는 설탕:**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들어도 혈당에 좋지 않은데, 시중에서 파는 식혜나 식당에서 후식으로 나오는 식혜는 단맛을 더하기 위해 설탕을 추가로 넣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당뇨인에게 최악의 음료 중 하나**
혈당 관리를 하는 당뇨인에게 식혜는 주스, 탄산음료와 함께 가장 피해야 할 음료 중 하나입니다. 밥알이 들어있어 ‘마시는 밥’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마시는 설탕물’에 가깝습니다.
정리: 식혜는 ‘전통’이라는 건강한 이미지와 달리, 혈당을 가장 빠르고 높게 올리는 ‘액상 단순당’ 음료입니다. 당뇨인은 섭취를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