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양식의 이미지, 그 이면**
사골곰탕은 오랜 시간 뼈를 고아 만들어 칼슘과 콜라겐, 단백질이 풍부할 것이라는 생각에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당뇨인은 사골곰탕을 섭취할 때 영양 성분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2. 국물을 모두 마시면 안 되는 이유**
– **높은 포화지방과 칼로리:** 사골을 끓이는 과정에서 뼈의 골수와 지방이 국물에 다량 녹아 나옵니다. 이 뽀얀 국물은 대부분이 ‘포화지방’입니다. 포화지방의 과다 섭취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켜, 당뇨인의 심혈관 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 **높은 나트륨:** 곰탕을 먹을 때는 소금, 후추, 다대기 등으로 간을 해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어 혈압 관리에 좋지 않습니다.
– **의외로 적은 칼슘:** 기대와 달리, 국물에 녹아 나오는 칼슘의 양은 매우 적어 우유 한 잔보다도 못합니다.
**3. 건강하게 즐기려면**
– **기름을 걷어내고 섭취:** 곰탕을 차게 식힌 후 위에 하얗게 굳은 기름을 최대한 걷어내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국물보다는 살코기 위주로:** 설렁탕처럼 살코기가 들어간 탕을 선택하고, 국물은 적게, 건더기 위주로 드세요.
– **간은 싱겁게:** 소금 간을 최소화하고, 파나 후추 등 향신료를 활용하세요.
정리: 사골곰탕의 뽀얀 국물은 영양 덩어리가 아닌 ‘포화지방과 나트륨’ 덩어리일 수 있습니다. 당뇨인은 국물을 모두 마시는 것을 피하고, 기름을 걷어낸 후 살코기 위주로 싱겁게 섭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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