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탄수화물 압축 폭탄’, 떡**
떡은 한국의 전통 간식이자 식사 대용식이지만, 당뇨인에게는 가장 주의해야 할 음식 중 하나입니다. 떡은 쌀(주로 찹쌀이나 멥쌀)을 가루로 내어 찌고 치대는 과정을 거쳐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쌀의 섬유질 구조가 파괴되고, 탄수화물이 고도로 압축됩니다.
**2. 떡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
– **매우 높은 혈당 지수(GI):** 떡은 소화 흡수가 극도로 빠른 ‘단순 탄수화물’ 덩어리입니다. 백미밥보다도 혈당 지수가 훨씬 높아(85~95 이상), 섭취 시 혈당을 매우 빠르고 높게 올립니다. 가래떡, 인절미, 백설기 등 종류를 가리지 않습니다.
– **높은 칼로리와 탄수화물 밀도:** 같은 무게의 밥과 비교했을 때, 떡은 수분이 적고 탄수화물이 압축되어 있어 훨씬 높은 칼로리와 탄수화물을 함유합니다. 작은 인절미 몇 개가 밥 한 공기의 열량을 훌쩍 넘기기 쉽습니다.
**3. 떡 섭취, 어떻게 해야 할까?**
– **가급적 피하기:**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면 가급적 섭취를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맛만 보는 정도로:** 꼭 먹어야 한다면, 식사 대용이 아닌 간식으로, 아주 작은 양(예: 가래떡 1-2조각)만 맛보는 정도로 그쳐야 합니다.
– **섭취 후 활동:** 떡을 먹었다면, 가벼운 산책 등 신체 활동을 통해 혈당이 과도하게 오르는 것을 막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정리: 떡은 ‘밥’이 아닌 ‘고농축 탄수화물’로, 밥보다 혈당을 훨씬 빠르고 높게 올립니다. 당뇨인은 떡을 식사 대용으로 생각해서는 안 되며, 섭취를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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