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름 과일의 왕, 수박의 함정**
수박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름철 갈증 해소에 좋은 과일입니다. 비타민 C와 라이코펜도 풍부합니다. 하지만 당뇨인은 수박을 섭취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분 함량이 높다는 사실이 혈당에 미치는 영향을 가려서는 안 됩니다.
**2. 높은 혈당 지수(GI)를 기억하세요**
– **빠른 흡수:** 수박에 들어있는 당은 우리 몸에 매우 빠르게 흡수됩니다. 이 때문에 수박의 혈당 지수(GI)는 약 70-80으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즉, 먹고 난 후 혈당을 빠르고 급격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 **혈당 부하(GL)의 중요성:** 다만, 수박은 수분 함량이 워낙 높아 1회 섭취량에 포함된 실제 당의 양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혈당 부하 지수(GL)’는 낮은 편입니다. 이는 ‘조금만 먹으면 괜찮다’는 뜻입니다.
**3. 당뇨인의 현명한 수박 섭취법**
– **갈증 해소는 물로:** 갈증이 날 때는 수박이 아닌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양’이 절대적으로 중요:** 수박을 간식으로 먹고 싶다면, 딱 1쪽(중간 크기)을 넘지 않도록 양을 제한해야 합니다.
– **식후 디저트는 피하기:** 식사 직후에 먹으면 이미 올라간 혈당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 식사와 식사 사이에 간식으로 소량만 섭취하세요.
정리: 수박은 혈당 지수가 높은 과일이므로 갈증 해소를 위해 물처럼 먹어서는 안 됩니다. 간식으로 즐기고 싶다면 반드시 ‘한 쪽’ 이내로 양을 엄격히 제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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