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치의 두 얼굴: 유산균과 나트륨**
김치는 유산균이 풍부한 세계적인 발효식품으로, 장 건강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을 높이는 등 여러 건강상 이점이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발효 과정에서 생성된 물질이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당뇨인이 김치를 섭취할 때는 반드시 ‘나트륨’이라는 또 다른 얼굴을 고려해야 합니다.
**2. 왜 ‘많이’ 먹으면 안 될까?**
– **높은 나트륨 함량:** 김치는 소금에 절여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에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 **혈압 상승 위험:** 당뇨인은 고혈압 발생 위험이 일반인보다 높으며, 고혈압은 신장병, 심장병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입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혈압을 상승시켜 이러한 위험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 **양념 속 당분:**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는 찹쌀풀, 설탕, 과일 등은 혈당을 올릴 수 있는 요인입니다. 갓 담근 겉절이보다는 충분히 익은 김치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이 더 적습니다.
**3. 건강한 김치 섭취법**
– **적정량만 섭취:** 한 끼에 작은 종지 하나 분량을 넘지 않도록 양을 조절하세요.
– **양념 털어내기:** 먹기 전에 김치 속이나 양념을 가볍게 털어내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씻어서 활용:** 볶음이나 찌개 요리 시에는 김치를 물에 한번 헹궈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정리: 김치는 유익한 발효식품이지만,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는 금물입니다. 당뇨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는 혈당만큼 혈압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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