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로 슈거’의 함정**
‘제로 슈거’ 소주는 과당 대신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여 당류 함량을 0으로 만든 제품입니다. 당이 없으니 혈당을 직접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 당뇨인들이 ‘안심’하고 마시기 쉽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당’이 아니라 ‘알코올’ 그 자체에 있습니다.
**2. 알코올이 당뇨에 미치는 영향**
– **알코올의 칼로리:** 알코올은 1g당 7kcal의 높은 열량을 내는 에너지원입니다. 제로 슈거 소주 한 병(360ml)은 약 300~400kcal로, 밥 한 공기를 훌쩍 넘는 열량입니다. 이는 체중 관리에 해롭습니다.
– **저혈당 위험:** 알코올은 간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특히 인슐린이나 경구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는 경우, 술을 마신 후 몇 시간 뒤에 심각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고혈당보다 더 위험한 응급상황일 수 있습니다.
– **판단력 저하:** 음주는 저혈당 증상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게 하고, 대처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3. 부득이하게 마셔야 한다면**
– **공복 음주 절대 금물:** 반드시 식사와 함께 소량만 마셔야 합니다.
– **음주 전후 혈당 체크:** 음주 후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혈당을 확인하여 저혈당에 대비해야 합니다.
정리: ‘제로 슈거’라는 표시에 현혹되어서는 안 됩니다. 당뇨인에게 술은 당의 유무와 상관없이 알코올 자체의 칼로리와 저혈당 위험 때문에 항상 주의해야 할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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