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표적인 구황작물, 고구마와 감자
고구마와 감자는 모두 땅속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전분성 뿌리채소입니다. 탄수화물이 주성분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영양 성분과 혈당에 미치는 영향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2. 혈당 반응의 차이
– 혈당 지수 (GI): 조리 방법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삶은 고구마’의 혈당 지수는 40~50대로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반면, ‘삶은 감자’의 혈당 지수는 70~80대로 높은 편에 속합니다. 이는 고구마가 감자보다 식후 혈당을 더 천천히, 그리고 완만하게 올린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 군고구마는 GI가 90에 육박하여 감자보다도 혈당을 더 빠르게 올릴 수 있습니다.)
– 식이섬유 함량: 고구마는 감자보다 식이섬유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 풍부한 식이섬유가 포도당의 흡수 속도를 늦춰,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3. 영양 성분의 차이
– 비타민 A: 고구마, 특히 주황색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이 매우 풍부합니다. 비타민 A는 눈 건강과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비타민 C와 칼륨: 감자는 비타민 C와 칼륨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4. 결론
두 가지 모두 훌륭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지만, 순수하게 ‘혈당 관리’ 측면에서만 본다면, 같은 양을 섭취했을 때 혈당을 더 완만하게 올리는 고구마가 감자보다 조금 더 유리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떤 것을 선택하든 튀기지 않고 ‘찌거나 삶아서’ 먹어야 하며, 밥의 양을 줄이는 등 탄수화물 총량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리: 고구마는 단맛이 나지만, 감자보다 혈당 지수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당을 더 완만하게 올립니다. 따라서 조리법을 잘 선택한다면, 감자보다 혈당 관리에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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