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색깔 채소의 힘, 파이토케미컬
채소와 과일의 다채로운 색은 ‘파이토케미컬(Phytochemical)’이라는 식물성 영양소에서 비롯됩니다. 이들은 우리 몸에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세포 손상을 막고 만성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자색 고구마의 보라색 역시 특별한 건강 효능을 가진 파이토케미컬의 일종입니다.
2. 자색 고구마의 ‘안토시아닌’
– 안토시아닌이란?: 자색 고구마의 선명한 보라색을 내는 색소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 계열의 파이토케미컬입니다. 이는 블루베리, 가지, 검은콩 등 보라색을 띠는 다른 식물에도 풍부하게 들어있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입니다.
– 혈관 건강 효과: 안토시아닌은 혈관 내 염증을 줄이고,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며,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당뇨 환자는 심혈관 합병증의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이러한 효과는 매우 중요합니다.
3. 일반 고구마와의 공통점과 차이점
– 공통점: 자색 고구마 역시 일반 고구마와 마찬가지로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혈당 지수(GI)가 비교적 낮아,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는 좋은 탄수화물 공급원입니다.
– 차이점: 일반 주황색 고구마에는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반면, 자색 고구마에는 혈관 건강에 특히 좋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어떤 종류의 고구마든 당뇨 환자에게 좋은 음식이지만, 다양한 색깔의 고구마를 번갈아 섭취하면 각기 다른 종류의 파이토케미컬을 골고루 섭취하여 더 폭넓은 건강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정리: 자색 고구마는 일반 고구마의 장점에 더해, 보라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여 염증을 줄이고 혈관을 보호하는 등 당뇨 합병증 예방에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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