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후 혈당 측정의 중요성
식후 혈당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 특히 탄수화물에 대해 우리 몸의 인슐린 반응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식후 혈당을 일관된 기준으로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은 혈당의 변동성을 줄이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2. 왜 ‘식사 시작’ 시점이 기준일까?
– 소화의 시작: 우리 몸의 소화 과정과 혈당 상승은 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음식을 다 먹고 난 후에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 표준화된 기준: 사람마다 식사 시간이 10분이 걸릴 수도, 30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만약 ‘식사 끝’을 기준으로 하면, 측정 시점이 사람마다 달라져 결과의 일관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동일한 조건에서 혈당 변화를 비교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첫 숟가락을 뜬 시간’, 즉 ‘식사 시작’ 시점을 국제적인 표준 기준으로 삼습니다.
3. 올바른 측정 방법
예를 들어, 오후 12시 30분에 점심 식사를 시작해서 오후 1시에 식사를 마쳤다면, 식후 2시간 혈당은 오후 3시(식사 끝난 후 2시간)가 아닌, 오후 2시 30분(식사 시작 후 2시간)에 측정해야 합니다.
4. 혈당의 최고점
일반적으로 혈당은 식사를 시작한 후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사이에 최고점에 도달했다가, 인슐린의 작용으로 점차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2시간 후의 혈당을 측정하는 것은, 우리 몸이 최고점으로 오른 혈당을 정상 범위로 충분히 잘 처리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입니다.
정리: 일관되고 정확한 식후 혈당 관리를 위해, 측정 시점은 식사가 끝난 시간이 아닌, ‘식사를 시작한 시간’으로부터 2시간 후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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