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리 방식: 찌기 vs 튀기기
단순히 조리 방식만 놓고 보면, 기름에 튀기는 것보다 수증기로 찌는 것이 칼로리와 지방 섭취를 줄이는 훨씬 더 건강한 방법입니다. 튀긴 도넛은 반죽이 기름을 흡수하여 매우 높은 칼로리와 포화지방을 함유하게 됩니다.
2. 내용물의 문제: 고탄수화물 + 고당류
하지만 찐빵이 도넛보다 ‘항상’ 더 건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혈당 관리 측면에서는 찐빵 역시 매우 주의해야 할 간식이기 때문입니다.
– 밀가루 반죽: 찐빵의 겉부분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정제된 흰 밀가루로 만들어집니다.
– 설탕 덩어리, 팥소: 찐빵의 핵심인 ‘팥소’를 만들 때는 엄청난 양의 설탕이 들어갑니다. 단팥빵과 마찬가지로, 찐빵의 주된 혈당 상승 요인은 겉의 빵보다 속에 든 달콤한 팥소입니다.
– 혈당 스파이크: 결국 찐빵은 ‘정제 탄수화물(빵)’과 ‘단순당(팥소)’의 조합으로, 섭취 시 혈당을 급격하게 치솟게 만듭니다. 튀긴 도넛 역시 밀가루와 설탕이 주재료이므로, 혈당에 미치는 악영향은 두 음식이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3. 결론
튀기지 않았다는 점에서 찐빵이 튀긴 도넛보다 포화지방 섭취는 피할 수 있어 약간 더 나을 수 있지만, 혈당을 급격히 올리는 ‘설탕 폭탄’이라는 점에서는 두 음식 모두 당뇨 환자가 피해야 할 대표적인 간식입니다. ‘건강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음식은 둘 다 아닙니다.
정리: ‘찐빵’은 조리 방식은 건강하지만, 내용물인 밀가루 반죽과 설탕이 가득한 팥소 때문에 혈당을 급격히 올립니다. 혈당 관리 측면에서는 튀긴 도넛만큼이나 해로울 수 있으므로, 건강한 간식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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