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빵 선택의 기준
당뇨 환자가 빵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것은 ‘정제된 탄수화물’의 양, ‘첨가당’의 유무, 그리고 ‘지방’의 종류와 함량입니다. 빵의 종류에 따라 이 세 가지 요소가 크게 달라집니다.
2. 바게트의 특징
– 단순한 재료: 정통 바게트는 오직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 네 가지 재료로만 만들어집니다. 설탕, 버터, 우유, 계란 등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 겉은 바삭, 속은 쫄깃: 딱딱하고 거친 식감 때문에 자연스럽게 천천히, 그리고 오래 씹게 됩니다. 오래 씹는 행위는 포만감을 높여 과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장점: 부드러운 식빵에 비해 첨가당과 포화지방 섭취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혈당과 체중 관리에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식빵의 특징
– 부드러움을 위한 첨가물: 우리가 흔히 먹는 식빵은 부드러운 식감을 내기 위해 설탕, 버터나 마가린, 우유, 때로는 연유나 물엿이 첨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문제점: 이러한 첨가당과 지방은 불필요한 칼로리를 더하고 혈당을 더 높이는 원인이 됩니다. 또한, 식빵은 매우 부드러워 빠르게 먹기 쉬워 과식의 위험도 높습니다.
4. 더 좋은 선택은 ‘통밀빵’
물론 바게트와 식빵 모두 주재료는 ‘흰 밀가루’이므로,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고탄수화물 식품이라는 점은 동일합니다. 당뇨 환자에게 가장 좋은 선택은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당을 완만하게 올리는 ‘100% 통밀빵’이나 ‘호밀빵’입니다. 하지만 흰 밀가루 빵 중에서 꼭 선택해야 한다면, 첨가물이 적은 바게트나 베이글, 치아바타 등이 부드러운 식빵보다는 상대적으로 나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 바게트는 식빵에 비해 설탕과 버터 등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혈당과 칼로리 관리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더 나은 선택입니다. 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밀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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