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식이 없는 환자,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 확보’
저혈당으로 인해 환자가 의식을 잃었거나, 의식이 흐릿하여 음식물을 제대로 삼킬 수 없는 상태는 매우 위급한 상황입니다. 이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환자의 안전과 ‘기도 확보’입니다.
2. 왜 입에 음식을 넣으면 안 될까?
– 질식 위험: 의식이 없는 환자는 삼키는 반사 작용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이 상태에서 사탕, 주스, 설탕물 등 어떤 것이든 입에 넣으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 기도를 막아 질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저혈당 자체보다 더 즉각적이고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흡인성 폐렴: 음식물이 기도를 통해 폐로 들어가면, 심각한 감염인 ‘흡인성 폐렴’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3.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
– 즉시 119 신고: 환자가 의식이 없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 의료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 기도 확보: 환자를 옆으로 눕혀 혀나 구토물 등이 기도를 막지 않도록 자세를 유지해 줍니다.
– 글루카곤 주사: 만약 가족이나 주변 사람이 ‘글루카곤 주사’ 사용법에 대해 교육을 받았다면, 허벅지나 팔에 글루카곤을 주사할 수 있습니다. 글루카곤은 간에 저장된 포도당을 혈액으로 방출시켜 혈당을 높여주는 호르몬입니다.
– 입에 넣지 않기: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입에는 절대 아무것도 넣지 않습니다. 꿀이나 시럽을 잇몸에 바르는 방법도 있지만, 질식의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므로 숙련되지 않았다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정리: 저혈당으로 의식을 잃은 환자의 입에 음식물을 넣는 것은 질식을 유발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즉시 119에 신고하고, 기도를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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