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발의 위험
당뇨병의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입니다. 이는 고혈당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특히 몸의 가장 끝부분인 발의 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말합니다.
신경이 손상되면 통증, 온도, 압력 등을 느끼는 감각이 점차 둔해집니다. 이는 발에 상처가 나거나 화상을 입어도 제때 알아차리지 못하게 되는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뜨거운 물의 위험성
감각이 둔해진 발로 뜨거운 목욕물의 온도를 확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본인은 적당하다고 느끼더라도, 실제로는 발 피부가 화상을 입을 만큼 뜨거울 수 있습니다. 당뇨인의 발은 한번 상처나 화상을 입으면 혈액순환 장애까지 겹쳐 잘 낫지 않고, 심각한 궤양이나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3. 안전한 온도 확인 방법
따라서 당뇨인은 목욕이나 족욕을 할 때, 물 온도를 다음과 같은 안전한 방법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손이나 팔꿈치 사용: 발보다 감각이 정상적인 손이나 팔꿈치를 물에 담가 온도를 확인합니다.
– 온도계 사용: 물 온도계를 사용하여 37~38°C 정도의 미지근한 온도를 맞추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이상적입니다.
정리: 당뇨인의 발 관리에 있어 ‘화상 예방’은 매우 중요합니다. 감각이 둔해진 발을 보호하기 위해, 목욕물 온도는 반드시 발이 아닌 손이나 온도계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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