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행 준비, 안전이 최우선
당뇨병 환자도 철저한 준비만 한다면 얼마든지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약물과 의료기기를 어떻게 챙기느냐가 매우 중요하며, 항공 여행 시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왜 위탁 수하물은 안 될까?
비행기의 화물칸은 승객이 타는 기내와는 환경이 매우 다릅니다.
– 극한의 온도 변화: 화물칸의 온도는 비행 중 영하로 급격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인슐린이 얼게 되면 약효가 완전히 사라져 버립니다. 한번 얼었던 인슐린은 녹이더라도 절대 다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혈당 측정기나 센서 같은 전자기기 역시 극한의 온도에 고장 날 수 있습니다.
– 분실 및 지연 위험: 위탁 수하물은 드물지만 분실되거나, 다른 공항으로 잘못 배송되어 도착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생명과 직결된 인슐린이나 약물이 여행지에 제때 도착하지 못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반드시 기내에 휴대하세요
따라서 인슐린, 주사기, 혈당 측정기, 검사지, 저혈당 간식 등 모든 당뇨 관련 용품은 반드시 기내에 직접 가지고 타는 가방에 보관해야 합니다. 여행 기간보다 넉넉하게, 최소 2배 이상의 양을 챙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공항 보안 검색 등에 대비하여 당뇨병 환자임을 증명하는 영문 진단서나 처방전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인슐린은 절대 위탁 수하물로 부치면 안 됩니다. 화물칸의 낮은 온도로 인해 약효가 파괴될 수 있고, 분실의 위험도 있으므로 반드시 기내에 직접 휴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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