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트밀, 왜 좋은가?: 베타글루칸의 힘**
오트밀(귀리)이 당뇨 환자에게 추천되는 가장 큰 이유는 ‘베타글루칸’이라는 강력한 수용성 식이섬유 때문입니다. 베타글루칸은 물과 만나 끈적한 젤을 형성하여 소화를 늦추고, 포도당 흡수를 지연시켜 식후 혈당이 완만하게 오르도록 돕습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2. 인스턴트 오트밀의 함정**
하지만 모든 오트밀이 동일한 효과를 내는 것은 아닙니다.
– **가공되지 않은 오트밀:** 통귀리를 그대로 압착하거나 거칠게 자른 스틸컷 오트(steel-cut oats)나 롤드 오트(rolled oats)는 소화 흡수가 느려 혈당 관리에 가장 이상적입니다.
– **인스턴트 오트밀:** 얇게 가공되고, 종종 설탕, 말린 과일, 인공 향료 등이 첨가된 인스턴트 오트밀은 소화가 매우 빠르고 첨가당으로 인해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습니다. 이는 건강한 아침 식사가 아닌 설탕이 든 시리얼과 비슷할 수 있습니다.
**3. 올바른 오트밀 선택과 섭취법**
– **제품 선택:** 첨가물이 없는 ‘스틸컷 오트’나 ‘롤드 오트’를 선택하세요.
– **건강한 토핑:** 단맛을 원한다면 설탕 대신 소량의 베리류 과일이나 시나몬 가루를 활용하세요.
– **단백질 추가:** 견과류, 씨앗류, 또는 플레인 그릭 요거트를 곁들이면 단백질을 보충하고 혈당 반응을 더욱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정리: 오트밀은 훌륭한 당뇨 아침 식사이지만, 설탕이 첨가된 인스턴트 제품은 피해야 합니다. 가공을 최소화한 통귀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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