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과 저혈당 위험**
수영은 전신을 사용하는 유산소 운동으로, 물의 저항을 이겨내기 위해 상·하체가 동시에 작동합니다. 이때 포도당 소모가 커지고 체온 유지에도 에너지가 필요해 혈당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30분 이상 지속 수영이나 인터벌 수영은 운동 후 수 시간 동안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지연성 저혈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왜 혈당 확인이 필수인가**
1) 물속에서는 어지럼, 식은땀, 심계항진 등 저혈당 신호를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2) 저혈당으로 근력이 떨어지면 호흡 조절과 부력 유지가 힘들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집니다.
3) 수영 후 샤워·이동 등 추가 활동 중에도 혈당 저하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천 예시와 팁**
– 전: 혈당 90~250mg/dL 범위를 목표로 확인하고, 90 미만이면 15g 탄수화물을 섭취합니다.
– 중: 20~30분마다 휴식 구간을 두고 물·무가당 이온음료를 섭취합니다. 단거리 인터벌은 강도를 낮춰 시작하세요.
– 후: 2~3시간 간격으로 혈당을 추가 확인하고, 취침 전 간단한 간식을 고려합니다.
**안전 장비와 동반자**
– 미끄럼 방지 슬리퍼, 수영모·고글을 착용하고, 가능하면 동반자와 함께 수영하세요. 구조요원이 있는 시간대를 이용하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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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수영은 훌륭한 운동이지만 저혈당 위험은 존재합니다. ‘혈당 확인 없이도 안전하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환경·장비 고려**
– 수온이 낮으면 에너지 소모가 커집니다. 수온 27~29℃의 실내 풀은 초보자에게 적절합니다. CGM을 사용한다면 방수 패치를 덧붙이고, 덱 가방에 포도당 정제를 준비하세요. 의료 알림 팔찌나 목걸이를 착용하면 응급 시 도움이 됩니다.
**영양 전략**
– 60분 이상 수영 시 30분마다 15~30g 탄수화물과 소량의 나트륨을 보충하고, 종료 후에는 단백질 10~20g과 함께 탄수화물을 섭취해 회복과 혈당 안정을 돕습니다.
**체크리스트**
– 수영장까지 이동 시간도 운동량으로 간주해 간식 타이밍을 조절하세요. 귀가 후 따뜻한 샤워와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회복을 돕고, 30분 뒤 혈당을 다시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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