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단백질 대사 노폐물을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당뇨병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우(당뇨병성 신증),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주어 손상을 가속화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신장의 역할과 단백질 대사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단백질을 섭취하면 소화 과정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요소·크레아티닌 등의 노폐물은 신장에서 걸러져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당뇨병성 신증과 단백질 부담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면 신장 혈관이 손상되어 여과 기능이 떨어지는 당뇨병성 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신장이 처리해야 하는 노폐물 양을 증가시켜,
이미 약해진 신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기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섭취 조절의 필요성
신장 기능 저하가 있는 당뇨병 환자는 의료진의 평가에 따라 단백질 섭취량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성 신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 3~5단계 환자의 경우,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을 체중 1kg당 약 0.6~0.8g으로 줄이기도 합니다.
이는 근육 유지와 영양 공급을 고려하면서도 신장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함입니다.
단백질의 질과 섭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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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다 질: 흰살 생선, 달걀 흰자, 두부 등 소화가 잘되고 질이 좋은 단백질 위주로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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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 섭취: 한 끼에 많은 단백질을 몰아서 먹기보다, 여러 끼로 나누어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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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분·인·칼륨 관리: 가공육이나 특정 고단백 식품은 염분과 인 함량이 높아 신장에 해로울 수 있음
결론
당뇨병 환자는 신장 상태에 따라 단백질 섭취량과 종류를 조절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식이 제한이 아니라 신장 기능을 보존하고 합병증 진행을 늦추는 핵심 전략이므로,
반드시 의사·영양사와 상의하여 맞춤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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