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이 높으면 신장에서 포도당을 걸러내기 위해 더 많은 수분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소변량이 늘어나고(다뇨), 몸속 수분이 부족해져 심한 갈증(다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당뇨병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1. 왜 갈증이 심해질까? (다갈증)
당뇨병에서는 혈액 속 포도당(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집니다.
혈당이 일정 수준 이상(약 180mg/dL)을 넘으면, 신장이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하기 시작합니다.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물도 함께 빠져나가는데,
그 결과 몸이 수분을 잃어 갈증이 심하게 생기는 것입니다.
2. 왜 소변이 많아질까? (다뇨)
혈당이 높으면 소변 속 포도당 농도도 높아지고, 이 포도당이 삼투압 작용을 일으켜 소변량이 증가합니다.
즉, 포도당이 ‘물까지 끌고 나가서’ 소변이 많아지는 거죠.
그래서 소변 횟수와 양이 늘어나고, 심한 경우 밤에도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됩니다.
3. 하지만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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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과 잦은 소변은 당뇨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신장 질환, 이뇨제 복용, 요로감염, 심리적 원인 등 다른 질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또, 당뇨 초기나 혈당이 잘 조절되는 경우에는 이런 증상이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 정리
갈증이 심하고 소변이 잦은 건 혈당이 높아진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 증상만으로 당뇨를 확정할 수 없으니, 혈당 검사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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