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혈당이 정상이라도 식사 후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오르는 경우(내당능 장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복 혈당뿐만 아니라 식후 혈당, 당화혈색소 등 종합적인 혈당 수치를 평가해야 당뇨병 위험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공복 혈당만으로는 불충분한 이유
공복 혈당이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당뇨병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혈당은 하루 중 계속 변동하며, 특히 식사 후 혈당 반응이 당뇨병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공복 혈당은 정상이어도 식사 후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크게 오르는 내당능 장애(IGT) 상태일 수 있습니다.
내당능 장애란?
내당능 장애는 식사 후 혈당이 정상보다 높게 유지되는 상태로, 아직 당뇨병 진단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전(前)당뇨 상태입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췌장의 인슐린 분비 능력이 점차 떨어지고, 결국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종합적인 혈당 평가가 필요한 이유
당뇨병 위험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다음과 같은 검사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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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혈당(FPG):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 기본적인 혈당 상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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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후 2시간 혈당(PPG): 식사나 당부하 검사 후 혈당 상승 반응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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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화혈색소(HbA1c): 최근 2~3개월 평균 혈당 수준 반영
이렇게 여러 지표를 종합해야 숨은 혈당 이상을 놓치지 않고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 관리 포인트
공복 혈당이 정상이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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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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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체중 또는 복부 비만이 있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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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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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갈증, 잦은 소변 등 혈당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결론
공복 혈당이 정상이라고 해서 방심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식후 혈당과 당화혈색소까지 확인하는 종합적인 평가를 통해야만
당뇨병 위험을 정확히 진단하고, 조기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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